外人, 지난달 국내 주식 10조원 넘게 '순매도'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지난 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10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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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지난 달 중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0조1670억원을 순매도해 외국인 보유 주식은 820조20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3000억원이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비율은 30.1%로, 전달(30.8%)보다 축소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코스피에서 9조7260억원 상당을 팔아 치웠고, 코스닥에서 순매도 규모는 4400억원이다.

아시아 지역에선 2000억원 상당을 순매수한 반면, 유럽과 미주, 중동에선 각각 6조4000억원과 2조6000억원, 500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보유 비중은 미국이 336조4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0%를 차지했고, 유럽(255조1000억원,31.1%), 아시아(105조3000억원, 12.8%), 중동(30조3000억원, 3.7%)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상장 채권의 경우 외국인 순투자 금액은 5조516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상장채권 10조1890억원을 순매수하고, 4조6730억원을 만기 상환했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비중은 179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조2000억원이 늘어난 올해 1월 이후 역대 최대규모를 갱신했다.

외국인의 상장 주식과 채권 보유금액은 999조3000억원으로 기록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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