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남양유업 발효유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2일) 박 소장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박 소장을 포함해 연구소 직원 대부분의 조사를 마친 상태다. 곧 이광범 전 남양유업 대표이사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박 소장은 지난 4월 열린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에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찰은 박 소장을 상대로 발표 경위와 심포지엄에 홍보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이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 등을 거치지 않았는데도 불가리스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며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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