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사과·배 과수화상병 확산 … 경계 격상 발령


사과·배 과수농가에 방제약제 배부

농업기술센터 전경 [이미지출처=산청군]

농업기술센터 전경 [이미지출처=산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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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사과와 배 등 과수 농업에 큰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의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경계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 발령한다고 3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세균 병으로 검역(금지) 병해충으로 지정돼 있다. 현재 전국적 확산 추세에 있으며, 전남과 경북, 경남만 미발생지역이다.

군은 지난 2월 ‘과수화상병’의 확산·유입을 막기 위해 배와 사과 재배 농가에 방제약제를 배부했으며, 지역 내 사과·배 과원의 방제를 모두 마쳤다.


과수화상병은 방제 시기에 맞춰 약제 방제가 필요하며, 농작업에 사용하는 전지가위, 예초기 등의 작업 도구를 수시로 소독해 병원균의 이동을 막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업인의 지속적인 예찰과 발병지역 출입 차량 소독 등으로 관내 유입을 막는 것이 최선의 방책인 만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바란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한 대처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과수 특작 담당 부서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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