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장관, 산하기관 불러 "산재사망사고 감축" 강조

3일 오후 3시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
"내년 중대재해버철법 시행…건설·제조업 등 밀착관리"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오후 세종시 근처 소규모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모습.(사진제공=고용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오후 세종시 근처 소규모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모습.(사진제공=고용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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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근로복지공단 등 12개 산하 기관 이사장에게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현장의 안전조치 지도·감독, 안전에 대한 인식개선 등에 전력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기관 핵심사업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산재사망 사고를 확실하게 줄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기업의 자율적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라"며 "건설·제조업 등 산재 다발 위험 분야 밀착관리와, 추락, 끼임, 필수 안전보호구 미착용 등 3대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조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해 사망사고 감축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 회복을 위해선 "취약업종, 취약계층의 고용회복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판단했다. 안 장관은 "다음달 시작되는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고용보험 가입 시행 초부터 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홍보, 가입 촉진 지원 방안 마련 등을 꼼꼼하고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급변하는 산업현장과 고용노동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보다 더 빠르게 공공서비스의 변화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며 "확실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의 신뢰가 향상될 수 있도록, 업무의 중심을 국민에 두고 조직의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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