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삼성전자 가 무선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슬림'을 3일 출시했다. 어느 공간에나 어울리는 디자인에 청소 성능을 크게 개선한 제품이라고 삼성전자 는 밝혔다.
삼성 비스포크 슬림은 핵심부품인 디지털 인버터 모터에 삼성 독자 기술을 적용, 최대 150W의 흡입력을 구현한다. 모터의 무게와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모터 구조와 제조 관련 독자기술 개발 관련 특허를 3건 출원했으며 그 결과 모터의 최대 회전 속도가 기존 삼성전자 의 동급 모델에 비해 20% 이상 개선됐다.
신제품에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부품을 수리 또는 교체 받을 수 있다. 평생보증은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에 한해 기한 없이 이뤄진다.
삼성 비스포크 슬림에 적용된 '슬림 소프트마루 브러시'는 분당 최대 1500회 회전하며 쓸기와 흡입을 반복한다. 또 브러시 안쪽 드럼에는 은사 소재를 적용해 정전기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 준다. 배터리는 무게와 부피를 줄이면서도 용량은 최적화해 일반 모드 사용 시 최대 50분간 청소가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 비스포크 슬림은 별도의 거치대 없이도 세워 놓을 수 있으며 먼지를 비울 때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되고 먼지가 손에 닿지 않도록 해주는 '팝 앤 슛' 기능도 탑재했다. 선 채로 페달을 발로 밟아 브러시를 분리한 후 본체를 휴지통에 대고 버튼을 누르면 먼지통이 열리고 먼지가 배출되는 방식이다. 별도로 판매되는 호환 커넥터를 구매하면 기존 청정스테이션을 활용해 먼지를 비울 수도 있다.
또 '스타 더스트'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배터리 충전 정도를 5단계로 세분화해 알려주고 먼지통을 비워야 하거나 필터가 막히는 등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LED에 표시해 준다.
비스포크 슬림은 미스티 화이트, 그리너리, 썬 옐로우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54만9000원, 물걸레 포함 시 64만9000원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흡입력을 갖춘 비스포크 슬림은 소비자들의 청소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비스포크 가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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