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세계환경의날(6월5일) 맞아 폐생수병 유리용기로 교환

다 쓴 생수페트병 5개 가져오면 동주민센터 등 3개소에서 유리용기로 교환해줘...세탁소 옷걸이, 포장음식점 아이스팩 등 자원순환가게 1호점 발굴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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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021년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주민 리사이클링 모니터단과 함께 자원재순환의 가치를 전달하는 ‘용기내 캠페인’(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을 진행한다.


3일 진행하는 본 캠페인은 동주민센터를 포함한 주민들이 자주 찾는 아파트 인근 등 지역내 3개 지역에서 진행한다. 다 쓴 생수 페트병 5개를 가져오면 가정에서 쓰기 좋은 유리 밀폐용기로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모아진 생수병은 폐생수병을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는 지역내 기업에 제공한다.

또, 주민 20여명으로 구성된 리사이클링 모니터단의 주도로 자원재순환에 대한 교육·문화조성를 하며, 상점을 방문해 옷걸이(세탁소), 아이스팩(정육점, 포장음식점) 등 ‘자원순환 실천가게’를 발굴·모니터링해 자원재순환에 대한 홍보를 이어간다. 캠페인 당일 '서초구 자원순환 실천 가게'을 발굴, 미니 현판을 부착하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 될 예정이다.


100개를 목표로 발굴예정인 자원순환 실천가게는, ‘우리동네 자원순환실천가게 지도’를 제작해 위치, 수거 및 전달방법을 표시, 동네상점과 주민이 연결될 수 있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제작한 지도는 서초구청 홈페이지, 동주민센터 게시판, 인근 아파트 단지 및 주민 커뮤니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민 주도 리사이클링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서초구는 생산에서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개선, 고품질 투명페트병을 제공하는 ‘투명페트명 고품질 자원화’, 아이스팩을 수거하여 재포장·공급까지 책임지는 ‘아이스팩 재사용’, 폐합성수지를 재질별로 분리하여 처리하는 ‘생활폐기물 선별시스템’ 등 자원재순환체계를 탄탄히 다질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기후위기시대에 생활속에서 주민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탄소중립도시의 토대를 탄탄히 다져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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