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코로나 완치자 일상회복 도와...어떻게?

5월부터 4주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감각-근력-마음-체력 단계별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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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코로나19로부터 완치된 구민의 건강한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지난달부터 지역내 완치자 대상 4주짜리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강남생활치료센터 격리대상자 가운데 서비스에 동의한 경우에 한해 제공된다.

완치자가 해당 기간 미션을 따르면, 구는 주 1회 완치자의 신체·정서적 상태를 모니터링, 피드백을 제공한다. 간호사, 운동처방사, 영양사로 구성된 강남구 대사증후군관리센터 의료진이 담당한다.


첫 1주간은 ‘적응단계’로 재발 두려움 관리와 감각 후유증 회복에 집중한다. 2주차 ‘준비단계’는 수면관리와 근력 회복을 돕는다. 3주차 ‘안정단계’는 우울증 같은 정신과 질환을 살펴 마음 회복을 지원한다. 4주차 ‘실행단계’는 체력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생활 적응능력을 보완한다.


참여자는 7만~8만원 상당 퇴원키트를 지급받는다. 28일 미션일지와 미션물품 12종 외에 실리콘컵·폼롤러·마사지볼 등이 담긴 에코백이다. 유선을 통한 1대1 비대면 건강관리상담을 병행해 이상발견 시 보건소가 관리하는 대사증후군에 등록되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지원도 받는다.

한편,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자는 완치 후 이전 건강을 되찾기 위해선 체계적 건강관리가 필수다. 강남의 누적 확진자는 2일 현재 2569명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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