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유승필 회장 퇴임…'오너 3세' 유원상 사장 단독 대표체제로

유유제약 유승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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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상 유유제약 사장

유원상 유유제약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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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유유제약 이 '오너 3세' 유원상 사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 돌입한다.


유유제약은 27일 유승필 회장의 퇴임식을 진행하고 제약경영 외길 46년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유제약은 유승필·유원상 대표이사 체제에서 유 회장의 아들인 유원상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게 된다.

유 회장은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은 유유제약이 100년 장수기업으로 지속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회장은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국제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고 페이스대학교 대학원 조교수로 근무하던 중 귀국해 가업을 이어 받았다.


이후 46년간 유유제약을 경영하며 일반의약품 중심이던 제품 라인업을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변화하고,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과 항혈소판제 '유크리드' 등 2개의 개량신약을 선보이는 등 유유제약다.


2001년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4대 이사장을 맡아 제약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받았다.

유 회장은 퇴임 후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유유제약 경영고문을 맡게 된다. 헤이리마을의 문화예술 증진과 대학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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