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일부 항공사와 대형 여행사를 중심으로 9월 출발 전세기를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해외 여행을 위한 출국자가 9월부터 의미 있게 증가할 전망이란 분석이 나왔다.
23일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초기 백신 접종자는 고령층, 출장 수요, 특수 직군 수요 등이 많기 때문에 실제로 여행 수요로 연결되는 비율은 낮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체 인구의 10% 정도인 550만명 정도가 2차까지 접종 완료된다고 가정한 9월부터는 출국자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3월에는 7만3000명이었지만 4월 8만명, 5월 8만5000명, 6월 8만9000명, 7월 9만2000명, 8월 9만3000명, 9월 13만2000명, 10월 18만7000명, 11월 27만4000명, 12월 35만7000명 등으로 출국자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성 연구원은 "일부 항공사와 대형 여행사는 9월 출발 전세기를 준비한다"며 "회복 초기 국면에는 수요는 많지만 출국 가능 지역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항공 수요가 몰릴 수 있어서 전세기가 꼭 필요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출국자 회복 시기에는 항공권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하나투어 같은 대형 여행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 출국자가 증가하면 대형 면세점들의 내국인 인터넷 면세점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성 연구원은 "현재 보따리상 덕분에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인터넷 면세점은 이익률이 높기 때문에 호텔신라와 같은 면세점들의 실적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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