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온통대전 부정유통 방지…이달 집중 모니터링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부정유통 방지에 나선다.


시는 ‘온통대전 부정유통 방지시스템’을 구축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정유통 방지시스템은 하나카드 FDS(이상거래 감지 시스템)와 온통대전 운영사의 빅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이 2중 필터링 역할을 해 의심결제 사례를 방지하고 부정유통 예방을 강화하는 것으로 운용된다.


하나카드 FDS는 지난달 30일 구축을 완료해 현재 운영되는 중이며 온통대전 빅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달 결제데이터부터 본격 운영된다.


특히 시는 온통세일 기간인 이달 14일~31일 부정유통 사례를 집중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주요 의심사례는 ▲특정인 또는 특정가맹점에서 고액·다수 결제 지속 ▲신규 사업자에게 고액의 결제가 다수 발생 ▲단시간에 고액·다수 결제가 반복 ▲소액결제 취급가맹점에서 지속적인 고액 결제가 있는 경우 등이다.


시는 시스템 운영과 함께 사례분석을 실시해 온통대전의 부정유통 사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마련해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온통대전 부정유통으로 확인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국세청,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고발조치 할 계획이다.


고현덕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시스템 구축의 궁극적 목적은 부정유통의 예방”이라며 “온통대전이 보다 많은 시민에게 혜택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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