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 수협중앙회와 디지털 MF/HF 송?수신기 공급계약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삼영이엔씨 가 지난 14일 수협중앙회와 25억원 규모의 디지털 MF/HF 송?수신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영이엔씨 는 지난해 시범운영에 들어간 원거리 조업 어선 100척에 이어 올해는 700척에 디지털 MF/HF 송?수신기를 단독으로 공급한다.

선박 사고예방과 신속한 구조 활동을 위해 새로 도입하는 선박통신장비인 디지털 MF/HF 송?수신기를 설치하면 육상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원거리 해상에서도 조업 어선의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위치정보와 조업실적, 기상 및 어황정보 등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이전까지 육상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바다에서는 음성통신만 가능하고 데이터 통신이 어려워 어선의 위치정보 등을 이용해 조업어선을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삼영이엔씨 는 지난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한국형 e-Nav(바다 내비게이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최초 원거리 해상디지털통신망(D-MF/HF)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원거리 조업어선에 본격적으로 장비를 공급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e-Nav 서비스 시행으로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해상교통정보 서비스체계가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면 앞으로 10년내 선박운항 및 해운, 조선 관련 시장 가운데 약 290조원 규모가 차세대 항해통신장비 등의 디지털 해양교통정보 시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부터 차세대 항해통신장비(e-Nav 선박단말기), 차세대 운영플랫폼(e-Nav 서비스 시스템), LTE-M통신망(해상100km) 등 한국형 e-Nav 구축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e-Nav 서비스 상용화?시행에 들어간다. 일본?유럽에 종속됐던 항해통신장비 및 차세대 통신기술에 있어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재우 삼영이엔씨 대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하는 e-Nav 선박단말기와 디지털 MF/HF 송?수신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빠르게 세계 해양디지털 산업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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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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