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고향 방문 친인척 밀접접촉 4명 '추가 확진'

서울 거주 확진자 고향 방문에 따른 확진자 발생, 군민 참여 방역 철저 필요

함양군청 전경

함양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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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함양군은 고향 방문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확진자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여 친인척과 밀접 접촉하면서 발생했다.

13일 오전 11시경 서울시로부터 확진자의 함양 방문 사실을 통보를 받은 후, 접촉자에 대한 선제검사와 역학조사를 신속히 실시한 결과, 13일 4명이 확진된 것이다.


이번에 확진된 함양 20번~23번은 모두 친인척 관계로 집과 영농장소 등을 제외하고는 추가 동선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더욱 자세한 내용은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밀접 접촉자 12명에 대해 신속하게 검사를 완료했으며, 확진자 발생 사실을 재난 문자를 통해 군민들에게 알리고, 자세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함양군은 발생자 거주 마을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증상과 관련 없이 누구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추가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5월 들어 다른 지역 방문을 통한 확진에 이어, 고향 방문을 통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조치와 함께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방역을 당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5월을 맞아 고향 방문과 다른 지역 방문 자제를 호소하는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노력했지만, 아쉽게도 친인척 방문을 통한 확진자가 발생하게 됐다"며 ”며 "지금은 어느 때보다 방역 수칙 준수가 강조되는 시기로 다른 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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