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 템플턴운용 펀드 사업부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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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우리자산운용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이하 템플턴운용)의 집합투자업 사업 부문을 분할합병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템플턴운용의 집합투자업 사업부문은 해외 15개, 국내 7개(4월 말 모펀드 기준)의 공모펀드가 운용되고 있으며, 펀드 규모는 약 2200억원 수준이다. 합병 이후 템플턴운용의 해외펀드는 프랭클린템플턴의 모펀드 또는 위탁운용을 통해 계속해서 운용되며 국내펀드는 우리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하게 된다.

우리자산운용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향후 프랭클린템플턴과 프랭클린템플턴의 계열사인 레그메이슨이 역외 설정하는 해외펀드의 국내 설정 및 운용에서도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분할합병으로 보다 다양한 해외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의 협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자산운용은 조만간 금융당국의 분할합병 승인 절차를 밟는다. 승인 완료 시 분할합병 및 펀드 이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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