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11분기 연속 성장… 1분기 거래액 전년比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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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원스토어가 11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이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원스토어의 올해 1분기 전체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증가했으며,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 기록을 경신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원스토어는 외산 앱마켓들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와 불공정 행위 논란 속에 원스토어가 대안으로 떠올라 입점이 가속화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하반기 글로벌 앱마켓의 인앱결제 강제화 추진, 비게임 앱 수수료 부과 등이 예고된 상황에서 개발사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부문별로 보면 원스토어의 1분기 게임 분야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7% 증가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기준 1분기 원스토어의 게임시장 거래액 점유율은 14.2%로 7.2%인 애플 앱스토어와 격차를 두 배 가까이 벌리며 앱마켓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비게임 앱 분야에서도 ‘웨이브’, ‘플로’, ‘벅스’ 등 국내 미디어 콘텐츠 앱들이 잇따라 입점했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향후 외산 앱마켓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 논란 속에 고민에 빠진 미디어 콘텐츠 사업자들의 원스토어 입점이 쇄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스토어 북스로 서비스 중인 스토리콘텐츠 분야도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최근 장르소설 전문출판사 로크미디어 인수, 예스24와의 조인트벤처 설립,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콘텐츠 스튜디오 설립, 포털사이트 네이트 내에 ‘툰앤북’ 서비스 제공 등을 동시에 추진하며 스토리콘텐츠 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쇼핑 분야에서는 지난 2월 ‘닌텐도 전문관’을 열어 닌텐도 스위치 및 인기 패키지 전량 판매를 달성하고, 몬스터 헌터 라이즈 에디션 한정 판매를 진행해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3월에는 게이밍 기능을 탑재한 48인치 ‘LG 올레드 TV’를 한정 판매해 단시간 내 품절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가 최대 실적을 거듭 경신하며 대안 앱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업계와 상생하고, 타 앱마켓과 차별화된 혜택 제공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국내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는 한편 독점 환경과 싸우며 ‘국가대표 앱마켓’ 역할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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