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날' 허재건 대원산업 회장 은탑산업훈장

세계 최초 릴렉스 시트 개발 등 글로벌 경쟁력확보 기여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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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의 주최로 12일 열린 ‘제 1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허재건 대원산업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허 회장은 세계 최초로 사용자의 피로저감 및 안락감을 증대시키는 고감성 프리미엄 릴렉스 시트를 개발했고 국내 최초로 스탠드업(Stand Up) 시트를 개발·양산해 고객 호평을 받는 등 승용차·레저용차량(RV) 등의 시트 분야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경영상태에도 26년간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하며 인적 구조조정 없이 교육 훈련과 기술개발을 통한 위기를 극복해왔다.

동탑산업훈장은 김진홍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상무가 받았다. 김 상무는 한국G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의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한국 협력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회사의 이익과 동시에 한국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은 픽업트럭용 브레이크 풀림방지 기술 등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로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김용칠 진합 대표이사, 신차 XM3 총 2만대 이상 적기 공급으로 2021년 전체 생산량의 약 50%의 수출물량 확정을 주도한 홍영진 르노삼성자동차 디렉터에게 각각 수여됐다.


정만기 자동차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작년 초 만해도 우리 자동차산업은 코로나19로 큰 위기에 처해있었으나, 정부의 효과적 방역과 내수진작책 등으로 내수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6%나 증가했다"며 "완성차 업체들과 정부, 지자체가 수백억원 이상 출연해 특별상생보증프로그램을 마련해 산업생태계를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우리는 다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어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며 "차량반도체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 노력, 유동성 애로 해소 대책, 탄력근무시간제 확대 등 생산유연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등이 적극 검토되어야 할 것 이다"고 제언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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