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량 폭증으로 매매 지연" 업비트·빗썸에서 '또'…투자자들 불만↑

11일 오전 10시16분경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시세 표기가 이뤄지지 않아 긴급 서버 점검을 한 후 거래를 재개했다. (출처=업비트)

11일 오전 10시16분경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시세 표기가 이뤄지지 않아 긴급 서버 점검을 한 후 거래를 재개했다. (출처=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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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 매매가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졌다.


11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업비트에서 가상화폐 시세 표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매매에 차질이 생겼다. 업비트는 오전 10시16분 긴급 서버 점검을 공지하고 40분 후 거래를 재개했다.

앞서 지난 2, 3월에도 업비트는 시세 표기 문제 때문에 긴급 서버 점검을 나선 바 있다. 당시 투자자들은 점검하는 동안 가상화폐 매매를 하지 못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자 투자자들은 불만을 표시했다.


11일 오전 5시14분경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거래 지연 현상이 발생해 긴급 조치를 진행했다. (출처=빗썸)

11일 오전 5시14분경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거래 지연 현상이 발생해 긴급 조치를 진행했다. (출처=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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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빗썸도 거래에 문제가 발생했다. 오전 5시4분 기준 가상화폐 매매가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빗썸은 오전 5시14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현재 접속 및 주문량 폭증으로 인해 매매 주문 시 체결 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는 약 35분 후 재개됐지만 지연 전 77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은 7100만원대로 떨어졌다. 빗썸 역시 지난 5, 7일에도 주문량 폭증으로 인해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두 거래소 측은 거래량이 갑자기 몰리면서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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