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명품인재 육성 10년…포항공대 대학창업 22건 달해

10년간 사업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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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인공지능(AI) 패션 디자인·문자통역 서비스 등 지난 10년간 포항공과대학교의 ICT명품인재양성사업을 통해 22건의 학생 창업이 이뤄졌다. 자율주행 자전거와 지진관측대피 시스템 개발 등 학생 주도의 연구개발(R&D) 과제도 수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포항공대 ICT명품인재양성사업을 통해 국제 학술대회 제1저자 논문 발표, 참여연구원의 대외 수상 253건, 대학창업 22건 등의 성과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포항공대에서 열린 사업 성과보고회에는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강봉구 미래IT융합연구원 원장, 곽병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기반과 과장 등이 참석해 성과를 격려하고 대학교육 방향을 논의했다. 학생연구원은 코로나19로 온라인(비대면)으로 참석했다.


과기정통부에서 연간 30억원을 지원한 ICT명품인재양성 사업은 미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신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급 ICT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학생 주도로 수행한 연구개발 실적은 2018년 자율 주행 자전거 국내 최초 개발, 2018년 지진관측대피 시스템 개발, 2019년 저화질 CCTV영상 화질 개선 SW솔루션 개발 등이 있다. 학부생 최초로 데이터베이스 분야 세계 최정상 학술대회에서 제1저자 논문 발표를 한 사례도 있다.

대학창업 실적은 총 22건으로 창업기업 중 한 곳은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아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학생들이 개발한 AI 기반 문자통역 서비스는 200여개 단체에서 이용됐다. 대외수상은 대통령상 1건과 장관상 11건 등 총 253건에 달했다.


곽병진 과기정통부 과장은 "포항공대가 배출한 우수한 ICT인재와 연구결과들은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우수 인재들이 양성되고 마음껏 꿈을 펼치고 이룰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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