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SB하나로인증' 실시…"생체정보로 인증 한번에"

SB하나로인증 서비스 이미지. 사진=저축은행중앙회

SB하나로인증 서비스 이미지. 사진=저축은행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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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저축은행중앙회가 생체인증 서비스 ‘SB하나로인증’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업계 공동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SB톡톡플러스’에서 실명 확인을 간소화하는 서비스다. 지난달 29일 오픈뱅킹 출시 일정에 맞춰 시작됐지만 안정화 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앱 이용자는 사전 생체정보를 등록하면 3~4단계의 비대면 실명확인 절차 없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모바일뱅킹 앱 기반에서는 금융권 최초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중앙회 측도 SB톡톡플러스 이용 고객은 다수의 저축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가 많아 편리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시스템 안정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서비스 가입자의 실명 확인정보를 3개월마다 갱신해야 한다. 서비스 오용 및 남용 방지를 위해 미갱신 정보로는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다.


또 대포통장이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을 평일 9~18시로 제한한다. 최근 대포통장 피해가 잦은 알뜰폰 통신사 이용자의 서비스 가입도 제한할 방침이다.

최병주 저축은행중앙회 상무는 “여러 저축은행에 정기예금을 분산 예치하는 고객도 SB하나로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다수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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