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가지점번호판’ 일제조사 정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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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도는 이달부터 도내 주요 도립공원과 등산로에서 안전 나침반 역할을 하는 ‘국가지점번호판’을 일제조사해 정비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전수조사를 해 훼손되거나 잃어버린 번호판은 전량 유지보수하고 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도민 안전을 위해 위험 예상지역에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국가지점번호는 산악, 하천 등 건물이 없어 도로명이 부여되지 않은 지역의 위치정보를 표시하는 번호다. 경찰·소방·산림청 등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던 위치 표시체계를 일원화했다.


재난·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판’을 활용하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 신속하게 인명구조를 할 수 있다. 특히 봄·가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산악사고 등 인명사고에 대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 2013년부터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도내 6656개소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운영·관리하고 있다.

임춘모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등산객 증가로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신속히 응급서비스를 받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하면 추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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