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시온성지역아동센터, 받은 사랑 다시 지역사회로 ‘나눔’

어버이날 기념 독거어르신 가정 방문…손편지 읽어드려

시온성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선물을 전달하고, 직접 쓴 손편지를 읽어드리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시온성지역아동센터 제공)

시온성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선물을 전달하고, 직접 쓴 손편지를 읽어드리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시온성지역아동센터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기동 기자] 시온성지역아동센터(대표자 정용환)는 제49회 어버이날을 맞이해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아동들과 함께 다시 지역사회로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용당1동 행정복지센터와 목포시온聖교회와 연계해 어버이날이지만 특별히 찾아와 줄 자녀나 가족이 없는 독거 어르신 5가정을 방문해, 아동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선물을 전달하고, 직접 쓴 손편지를 읽어드리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아동들로부터 선물을 전달받은 올해 100세가 되신 용당1동의 한 어르신은 “코로나 때문에 자식들도 만나기가 어려운데 손주 같은 아이들이 찾아와 주니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어르신 댁에 방문했던 아동은 “처음엔 부끄러웠지만 반가워하시는 어르신을 보니 마음이 뿌듯했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진경옥 센터장은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아동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게 돼 너무 좋았고, 나눔을 할 수 있도록 연계해 준 용당1동 행정복지센터와 목포시온聖교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온성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며 아동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당1동에 있는 시온성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보호와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정서지원과 지역사회의 연계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박기동 기자 kidpak7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