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지역중심 자녀양육환경 조성 ‘자녀돌봄 품앗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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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핵가족화로 인한 육아부담을 경감시키고 지역중심의 자녀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이웃 간 자녀돌봄 품앗이를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서구에 따르면 쌍촌동 시영종합사회복지관 공동육아나눔터는 서구에 거주하는 18세 미만 자녀와 부모 누구나 자녀돌봄을 위한 육아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오감발달 충족 영유아 프로그램을 비롯해 오늘은 내가 요리사, 세계 여러나라 탐험기, 자연과학 꼼지락 교실, 상상공간 미술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돌봄 공백 해소에 호평을 받고 있다.


다른 돌봄 시설과의 가장 큰 차이는 부모가 돌봄서비스의 소비자가 아니라 주체가 돼 운영위원회를 통해 돌봄 방식과 프로그램 내용을 직접 결정한다는 데 있다. 또 이웃 간 품앗이 돌봄 공동체를 구성해 육아정보 공유 및 자녀를 함께 돌보는 활동으로 가족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8그룹의 품앗이 그룹이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실내·외 활동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책, 장난감, 교구 등을 지원해 육아 부담을 덜고 열린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이용료는 무료다. 회원 신청 및 프로그램 이용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로 문의하면 된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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