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5년간 폐차장 화재 14건 … 경남소방본부, 안전대책 추진

폐차장 불시단속, 서한문 발송, 폐차장 인근 소방용수시설 정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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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도내 폐차장 40개소에 대해 불시 소방 특별조사 등 긴급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14건의 폐차장 화재로 총 7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14건 중 6건이 절단, 용접 등 화기를 취급하는 작업 도중 발생한 화재로 나타났다.


이번 대책은 폐자동차에 화재가 발생하면 대응할 소방 시설이 부족하고 화재 진압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폐차량 절단·용접 등 각종 작업 중 화재 발생이 많아 추진하게 됐다.


대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소방 시설 유지 관리 상태 확인, 가스용접 등의 용기 취급 시 준수 사항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폐차장 화재 안전관리 실태 불시단속을 한다.

또한 용접·용단 작업 화재 예방수칙 안내 등 소방서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해 자율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폐차장 부근 소방 용수시설 정비해 화재 시 신속하게 소방 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폐차장 작업장 내 소화활동 구역을 확보하고, 옥외 폐차장에 소방 용수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소방청에 건의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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