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취약노인 대상포진 무료접종…연말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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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 성남시가 만 60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 대상 무료 대상포진 예방 접종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한다.


개인 일정 등으로 지난 3~4월 접종 기간을 놓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노인을 위한 조치다.

성남시는 이번 조치로 지난 두 달간 접종 기간에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5986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상포진 접종은 일반 병ㆍ의원에서 15만~20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해당 기간 내 접종하면 무료다.


접종 방법은 성남시 3개 구청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전화 예약(수정ㆍ031-729-3847, 중원ㆍ031-729-3904, 분당ㆍ031-729-3966)하면 된다.

대상포진은 몸이 약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질 때 잠복 상태에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병이다.


띠 모양의 피부 발진과 수포가 몸속 신경 중 하나를 따라 퍼지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백신 접종은 대상포진 발병률을 30% 정도까지 낮춘다.


중원구보건소 관계자는 "대상포진 질환자는 60세 이상에서 40%가량 발생한다"면서 "무료 접종 대상자에게 기회를 다시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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