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해리포터’ 강의실이 나타났다 … 경남정보대, 최첨단 멀티스튜디오 구축

부산권역 대학 원격교육지원센터로 고품격 원격수업 서비스

‘크로마키’ 자유자재 합성 “현장서 수업하는듯 마법사 강의실”

경남정보대에 새로 탄생한 최첨단 멀티 스튜디오. [이미지출처=경남정보대]

경남정보대에 새로 탄생한 최첨단 멀티 스튜디오. [이미지출처=경남정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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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앗, 교수님은 언제 달나라에 갔다오셨지? 원격수업이 해리포터의 마법처럼 진행되는 시대에 왔다.


원격 화상수업 시대, 얼굴만 따오거나 다른 장면을 끼워넣거나 자유자재로 편집 기술을 부리는 최첨단 ‘멀티 스튜디오’가 부산의 한 대학에 등장했다.

경남정보대학교(총장 추만석)는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권역별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설치·운영사업에 부산대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부산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로 선정됐다.


이 사업비로 경남정보대에 2억50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최첨단 ‘멀티 스튜디오’를 최근 구축했다.


멀티 스튜디오는 공동활용 원격수업 콘텐츠와 대학별 원격수업 콘텐츠 제작을 위해 부산권역 대학들과 공동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스튜디오는 ▲다양하게 합성이 가능한 크로마키 활용 촬영 ▲전자칠판을 활용한 촬영 ▲소규모 강의(특강) 진행과 촬영 ▲스튜디오 내 여러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촬영(인터뷰 등) 등을 수행한다.


이런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멀티 스튜디오가 탄생해 비대면 교육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경남정보대는 전문 인력의 배치를 통해 언택트 시대 부산권역 대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질 높은 원격수업 콘텐츠를 쏟아낼 수 있게 됐다.


경남정보대 권영민 교무부총장은 “부산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로서 지역 대학들과 함께 고품격 원격 수업을 서비스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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