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배달 시장 진출한다…"관련 인력 채용중"

차별화된 서비스 계획…하반기 내 서비스 오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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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이커머스 기업 티몬이 배달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다. 앞서 쿠팡, 위메프 등이 배달앱을 출시하며 이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티몬도 신사업 중 하나로 배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티몬은 후발 주자로 시장에 나서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배달 서비스를 위한 관련 인력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티몬은 "티몬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가치와 경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과 시도를 계속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계획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몬의 배달 서비스는 하반기 중 오픈될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용자가 급증한 배달 서비스를 여러 신사업 중의 하나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커머스 기업 중 쿠팡과 위메프는 배달 시장에 먼저 진출한 바 있다. 쿠팡은 2019년 '쿠팡이츠' 서비스를 시작해 1개의 주문에 1명의 배달원만을 배정하는 ‘단건배달’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 위메프 역시 2019년 '위메프오' 서비스를 선보이고 지난해 11월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 쿠팡이츠와 같은 단건배달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올해 국내 상장을 추진하는 티몬은 배달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으로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수요가 큰 시장인 만큼 실적 개선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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