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 "손실보상법 속히 처리…희생할 각오 있다"

2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손실보상법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손실보상법'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29일 국회에서 성명을 통해 "어떠한 협상에도 응할 것이며, 한껏 양보하고 희생할 각오가 되어있다"며 "손실보상법이 하루속히 처리될 수 있는 초당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해줄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손실보상법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영업금지·제한 조치로 피해를 입은 업종의 손실을 보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초선의원들은 "이번 4월 국회에서 손실보상법을 처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700만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에게 먼저 고개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초선의원들은 "어찌된 일인지 22일 해당 상임위 법안소위가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으로 27일로 연기되더니 그마저도 안건조정에 실패하면서 법안소위는 개최조차 못하고 말았다"며 "지금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가슴에는 국회와 정부 불신이라는 분노의 대못이 박히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초선의원들은 또 "손실보상법은 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한 최대 민생현안이다. 결코 정쟁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국민의 생사가 걸린 문제"라며 "여야 지도부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정치적 대타협을 통해 국회의 직무유기를 하루속히 떨쳐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