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보안검색원, 심정지 승객 신속한 초동조치로 생명 구해

제주공항 보안검색원, 심정지 승객 신속한 초동조치로 생명 구해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제주) 황정필 기자]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신속한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공로로 제주공항 항공보안파트너스㈜ 보안검색원 고용환·박요한·김현규씨를 표창했다고 29일 밝혔다.


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께 제주공항에서 서울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보안검색을 받고 있던 3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근무 중이던 보안검색 직원들은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다른 근무자들은 차단막을 설치하고 제세동기를 준비하는 등 응급처치를 도왔다.


이 같은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해당 승객은 크게 다치지 않고 호흡과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당시 현장 직원들은 “평소 훈련 받은 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면서 “소중한 고객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손종하 공항공사 제주본부장은 “평상시 응급상황에 대한 반복된 교육훈련과 검색원들의 침착하고 준비된 자세가 승객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주공항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panax3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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