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680명… 백신 1차 접종 오늘 중 300만 넘을듯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0명 늘어 누적 12만1351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0명 늘어 누적 12만1351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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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7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여전히 600명대 초중반을 유지해 방역의 고삐를 계속 당겨야 한다는 평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680명 늘어난 12만135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650명, 해외유입 3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65%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225명(34.6%), 경기 176명(27.1%), 인천 22명(3.4%) 등 수도권에서만 4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울산 46명 ▲부산 39명 ▲경남 38명 ▲경북 27명 ▲대구 18명 ▲충남 15명 ▲강원 12명 ▲충북 10명 ▲전북 9명 ▲광주 8명 ▲대전 4명 ▲제주 1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세종과 전남에서는 신규 확진 사례가 없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38.7명으로 18일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이 나왔다. 이 중 11명은 검역 과정에서, 19명은 지역에서 확인됐다. 내국인은 14명이고 외국인은 16명이다.


전날 하루 총 검사 건수는 7만5751건이다. 수도권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3만4475건의 검사가 진행돼 신규 확진자 96명이 확인됐고, 비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1994명이 검사를 받아 4명이 확진됐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11만787명으로 전날보다 539명 늘었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중 병세가 심한 위중증 환자는 157명으로 전날 대비 3명 줄었다. 사망자는 1825명으로 전날보다 4명 증가했다.


30세 이상 군 장병 및 군무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8일 해병대사령부 소속 장병이 사령부 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해병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30세 이상 군 장병 및 군무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8일 해병대사령부 소속 장병이 사령부 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해병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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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이날 0시 기준 22만729명이 1차 신규 접종을 받아 총 280만879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정부가 이달 안으로 달성하겠다고 밝힌 400만명 1차 접종 도달이 이날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53만4399명, 화이자 백신은 127만4395명이 맞았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5.5%다.


2차 접종이 진행 중인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 완료자는 전날보다 2만435명 늘어난 16만8721명이다. 2차 접종의 인구 대비 접종률은 0.3%다.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총 433건이 늘어난 1만5000건이 집계됐다. 이 중 AZ 백신 3명, 화이자 백신 2명의 접종 후 사망사례가 추가됐다. 이로써 전체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는 73건으로 증가했다. AZ 43건, 화이자 30건씩이다.


이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로 아나필락시스 양반응 5건이 추가 신고됐다. 이상반응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중증 의심사례도 4건 늘었다.


나머지 419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 사례였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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