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서 악천후 견디는 드론 신제품 공개

(사진제공=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에서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를 견딜 수 있도록 개발한 신제품 'DS30W'의 실물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DMI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1 드론쇼코리아'의 메인 기업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DMI가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하는 'DS30W'는 기존 제품 대비 내풍성이 강화돼 평균 풍속 12m/s, 순간풍속 15m/s까지 견딜 수 있는 제품이다. DMI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강풍주의보가 14m/s이상일 때 발효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DMI의 수소드론은 악천후에서도 임무수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방수·방진 관련 IP43 등급을 획득해 궂은 날씨와 분진 등 험한 환경에서도 비행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이 외에도 ▲비행거리 증가(평균 45㎞→60㎞) ▲쉬운 암·랜딩 기어 조립 ▲부품 간 체결 강도 향상 ▲기체 효율 향상으로 인한 소비전력 감소 등 제품 성능이 개선됐다고 DMI는 밝혔다.

이날과 30일에는 국내 외상외과 분야 최고 권위자인 아주대 이국종 교수가 DMI 부스에서 수소드론의 해상 미션 수행 용이성에 대해 강연한다. 지난해 DMI, 해경과 함께 보령, 인천, 제주, 부산에서 인명구조 비행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 교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장시간 비행 가능한 드론이 해상 미션 수행 시 필요한 이유'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DMI 이두순 대표는 "내풍성, 방수성이 강화된 이번 DS30W의 출시로 DMI 수소드론이 더욱 다양한 환경에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시장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객이 원하는 비즈니스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