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취약시설 코로나19 선제검사 강화"

서욱 국방부 장관은 23일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함정, 관제대대 등 취약 시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를 강화하라"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은 23일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함정, 관제대대 등 취약 시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를 강화하라"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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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서욱 국방부 장관은 23일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함정, 관제대대 등 취약 시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를 강화하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육군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차단을 위한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서 장관은 또 "최근 격리 장병에 대한 급식 지원과 생활 여건이 부실했던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부대별로 직접 지휘관이 격리 시설과 식단 등을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5월 초 예정된 전군 백신 접종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휘관 중심으로 계획단계부터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덧붙였다.


해군 함정에서 32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의무·수의사관 임관식에 앞서 긴급 소집된 이날 회의에는 육·해·공군 참모총장, 의무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해군은 이날 오전 부석종 참모총장 주관으로 긴급 지휘관 회의를 소집해 2주간 모든 함정과 부산·진해·평택·동해·목포·인천·제주·포항 등 주요 부대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 조치했다.

이에 따라 전역 전 휴가나 일부 청원휴가 등을 제외한 해당 함정과 부대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은 잠정 중지되고,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또 모든 함정의 승조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함정 승조원들은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원칙적으로 함정 내 대기하도록 했다.


이 밖에 다른 해군 함정 1척도 탑승 간부 1명이 가족 확진 통보를 받고 임무 수행 중 회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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