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뱅, 쿠팡 효과에 41조원대 日최고 이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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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소프트뱅크그룹(SBG)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쿠팡의 평가이익이 급증하며 일본 기업으로는 사상 최고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SBG는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에 연결 기준 4조엔(약 41조3836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해 일본 기업 역사상 최대 이익을 낼 전망이다.

SBG이 지분 35%를 보유한 쿠팡의 미 증시 상장 등 수조엔대의 평가이익에 힘입어 전년도에 기록한 거액의 손실을 딛고 반전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수혜를 누리며 휴대전화 사업을 하는 소프트뱅크나 인터넷쇼핑 사업을 하는 야후 등 계열사의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SMBC닛코증권에 의하면 일본 기업의 순이익은 2017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도요타자동차가 기록한 2조5000억엔(약 25조8762억원)이 최고였다.


SBG의 실적은 내달 12일 발표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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