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린이집발 집단감염 본격화…20일 신규 확진자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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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광주광역시에서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특히 새로운 집단 감염지인 남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연쇄 감염이 잇따랐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명이며, 이들은 광주 2300~2316번으로 분류됐다.


전날부터 시작된 남구 어린이집발 집단감염으로 광주 2300·2308~2313·2316번이 관련 확진자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해당 어린이집에 다니는 쌍둥이 자매인 광주 2300·2308번이 확진되자, 어린이집 교사와 원생 73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확진된 한 교사는 최근 대형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n차 감염 가능성도 존재한다.


음성 판정을 받은 교사와 원생들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 등을 토대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전날에는 담양 지인모임과 관련해 광주 2302~2303번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었다.


추가된 2명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광주 또는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광주 2301·2304·2306번이 등록됐다.


광주 2301번은 지난 18일 확진된 광주 2286번 접촉자다. 광주 2286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단계다.


광주 2304번은 도봉구 1086번을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도봉구 확진자의 감염원은 조사 중이다.


광주 2306번은 전남 1008번이 감염경로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도 광주 2300·2305·2307번 등 3명이 나왔다.


광주 지역 누적 확진자는 2316명이다.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kwlee7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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