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재단-KMI한국의학연구소, 청년·장애인 취약계층 180명 무료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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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복지재단이 KMI한국의학연구소와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검진 업무협약’을 21일 맺는다고 밝혔다. 경제적·신체적 이유로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총 180명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인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자는 근로소득금액이 월 237만 원 이하(2020년 기준)인 만 18세~34세 청년이다. 서울시 청년수당 대상자는 최종학력 졸업일 기준 2년 이상 미취업 상태인 만 19세~34세 청년이다. 자립생활주택 입주자는 시 관할 거주시설에서 나와 자립한 장애인이다.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100명), 청년수당(50명), 장애인 자립생활주택(30명) 사업과 연계해 저소득·미취업 청년, 탈시설 장애인 위주로 선정했다. 국가건강검진 항목 이외에 추가비용이 드는 검진항목(14~17종)에 대한 검사를 의료서비스로 무상 제공해 취약계층이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청년통장 가입자들이 활동하는 온라인카페, 자립생활주택 인트라넷,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추천 등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했다.


검사항목은 기초검사, 소변ㆍ혈액검사, 체성분 검사, 안과검사, 심전도 검사, 흉부X선 검사, 동맥경화 검사, 복부 초음파, 위장검사, 골밀도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여), 유방암 검사(여), 갑상선 초음파, 전립선 초음파(남), 자궁 초음파(여) 등이다. 성별에 따라 14~17종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의 센터 3개소(광화문, 여의도, 강남)에서 자유롭게 검진일·시간을 정해 검사 받으면 된다.

이해우 서울시복지재단 대표 직무대행은 “코로나19 감염병 시기,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지원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청년 및 장애인이 경제·신체상 이유로 건강을 보전하는데 어려움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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