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첫 외부 공식석상에 선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전략 키워드는 고객 중심”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 발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초에 말씀드린 것처럼 고객 중심으로 ‘찐팬(열성팬)’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달 대표이사 취임 후 첫 외부 공식행사다.
찐팬 확보는 황 대표가 작년 말 최고경영자(CEO) 내정 이후 강조해온 전략이다. 구광모 LG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을 세밀히 이해하고 감동을 완성해 LG의 팬으로 만들자”고 언급한 것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황 대표는 이날 “5G를 통해 B2B(기업간거래) 신사업을 잘 만들어가겠다”며 신사업 강화 의지도 피력했다. 아울러 “책임 경영을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황 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이 같은 책임 경영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전날 LG유플러스는 황 대표가 지난 12일 자사주 2만5000주를 매입한 사실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황 대표는 기존 매입분을 포함해 총 4만5800주를 보유하게 됐다.
황 대표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도 “미래 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경영 목표를 달성해 LG유플러스의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며 “전 직원이 고객 중심으로 앞장서 실천해 ‘찐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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