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호출비·중개수수료 없는 '수원e택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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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수원시가 호출비와 중개 수수료가 없는 '수원e택시'를 출시했다.


수원시는 기존 택시호출앱과 유사한 형태이지만 호출비가 없는 '수원e택시'를 15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플레이스토어ㆍ앱스토어에서 '수원e택시'를 검색해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앱을 활용해 목적지까지 예상 운행 시간ㆍ요금ㆍ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e택시는 자동결제ㆍ마일리지 서비스가 제공되며 택시요금 자동결제 서비스를 신청하면 요금의 2%를 적립해 준다. 500포인트 이상 모으면 요금을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수원e택시는 근거리 배차를 기본으로 하는 방식을 적용해 승객에게 빠른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원e택시는 택시업계가 주도하고, 수원시가 지원해 개발한 '민관협업 플랫폼'이다.

시는 수원e택시가 모바일 택시호출업체 비가맹 택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택시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광량 시 대중교통과장은 "'수원e택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가 승객을 확보하고, 기존 모바일 택시호출업체 비가맹택시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질 높은 서비스가 뒷받침돼야 '수원e택시'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e택시 가입자는 지난 13일 기준 ▲법인택시 기사 1715명 중 886명(51.7%) ▲개인택시 기사 2923명(모범택시ㆍ교통약자 전용택시 제외) 중 1847명(63.2%) 등 2733명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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