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다이슨 "올해 엔지니어 450명 채용"

(출처: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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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진공청소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올해 450명 규모의 엔지니어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고 미 경제 매체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이슨은 영국 다이슨 캠퍼스와 싱가포르 본사에 각각 200명과 250명의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이들 인력은 인공지능(AI), 머신 러닝, 고속 디지털 모터 및 감지 기술과 같은 혁신 분야 연구에 투입될 예정이다.

다이슨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약 14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이 엔지니어와 개발자들이다.


이번 채용은 첨단 로봇공학과 AI에 대한 연구를 위해 27억5000만파운드를 투자하는 글로벌 기술투자계획의 일환이다.


설립자인 제임스 다이슨은 "배터리와 로봇공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 제품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 및 엔지니어링팀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다이슨은 전기차 출시 프로젝트를 포기하면서 전기차 제조 과정에서 확보한 배터리 기술을 다른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이슨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9년 영국 잉글랜드 서부 월트셔주에 위치한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짐 로완 최고경영자(CEO는) 본사 이전 발표 당시 "싱가포르는 전 세계를 이어주는 공급망과 전문인력 구축이 용이한 곳으로 다이슨의 미래기술 개발을 위한 중심지"라며 "향후 싱가포르 연구팀 규모를 현재의 2배로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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