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604명 확진... 전국 '무더기 감염' 속출

전날보다 178명↑… 서울에서만 218명 신규 확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12일 서울 중구 충무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12일 서울 중구 충무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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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26명보다 178명 많은 수치다.

이날 서울에서만 신규 확진자는 218명으로 집계됐다. 진행 중인 집단감염 중 광진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5명,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과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각 2명,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과 중랑구 소재 의료기관(4월) 각 1명, 기타 집단감염 12명 등 관련 확진자가 신규로 나왔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는 신규 사례로는 기타 확진자 접촉 93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7명, 감염경로 조사 중 84명 등이 발생했다.


이날 경기도 각지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경기 부천시에선 주민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9명은 부천, 성남, 서울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로 조사됐다. 나머지 4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의정부시에선 지난 10~12일 수강생, 강사 등 집단 감염이 발생한 민락동의 한 입시학원에서 수강생 3명, 강사 1명, 가족 1명 등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해당 학원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김포시에서도 주민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에서도 미추홀구 7명, 연수구 6명, 서구 4명, 부평구 3명, 중구·남동구·계양구 각 2명으로 총 26명이 확진됐다.


충북에서도 집단 감염으로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괴산군 문광면 소재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부산에서는 교육 현장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이날만 부산시 내 거주하는 학생과 교직원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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