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43억 투입 축산악취개선사업 추진

액비저장조 개보수 등 12억, 축산악취 저감제 및 기계장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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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함평군은 지난 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축산 악취 개선 및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민관 지역협의회’를 시작으로 ‘2021년 축산악취개선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축산악취개선사업은 시군 지역단위 선정을 통해 해당 축산농가에 ▲분뇨처리방식 개선 ▲축산악취 저감 ▲경축순환 활성화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날 축산단체, 쌀 전업농 등 민간단체와 군 축수산과 등 관련 부서로 구성된 민관 지역협의체를 중심으로 축산악취개선사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에 양돈 농가의 액비저장조 개보수, 액비순환시스템, 고액분리기 등에 12억 2천만 원, 축종별 악취 저감을 위한 미생물제(120t) 공급과 가축분뇨 부숙 촉진 기계장비인 스키드로더, 소형 굴삭기 등 퇴·액비화 시설에 43억 3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축산악취 개선 문제는 전문 컨설팅을 통한 정확한 원인 진단과 지역협의체 논의 과정을 거쳐 분뇨처리 시설 장비를 지원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며 “농업·축산·환경이 조화되는 지속 가능한 농축산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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