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5515억 '제1회 추경안' 도의회 제출 … 당초예산 5.2% 규모

경북형 민생 氣 살리기 962억원 투입 …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총력"

경북도, 5515억 '제1회 추경안' 도의회 제출 … 당초예산 5.2% 규모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경상북도는 12일 2021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규모를 5515억원으로 확정,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 규모는 올해 당초예산 10조6548억원보다 5515억원(5.2%) 증가한 11조2063억원 규모다. 분야별로는 일반회계 9조8294억원(당초 대비 4974억원, 5.3% ↑), 특별회계 1조3769억원(당초 대비 541억원 4.1% ↑)이다.

추경 예산 현황을 들여다보면, 먼저 '경북형 민생 기(氣)살리기' 종합대책 추진을 위해 962억원이 투입된다. 세부 내역별로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259억원, 농산물 생산 및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 지원에 346억원이 책정됐다.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관광 지원 39억, 일자리확대 및 청년활력 지원 등 청년·일자리 지원 194억,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에도 124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이와 함께 ▲제102회 전국체전 지원 20억 ▲포항지진피해구제지원 90억 ▲초중고 무상급식 79억원 ▲농업기술원 이전 90억 ▲동해안119특수구조단 청사 등 소방청사 확충 43억 ▲소방차량보강 및 장비구입 74억원 등 소방대응력 강화에 376억원이 편성됐다.

또한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방역대응에 122억원, 격리자 생활지원 등 코로나19로 인한 도민 피해지원을 위해 85억원이 이번 추경에 반영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침체된 지역경제와 도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경북도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민생을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도가 제출한 2021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5월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tk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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