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상반기 종로사랑상품권 150억 ‘완판’

판매 시작일로부터 52일 만에 완판 기록 세우며 높은 인기 입증 ... 지난해에는 250억 원 발행…올 3월까지 결제금액 291억 원, 결제횟수는 약 80만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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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올 상반기 150억 원 발행한 종로사랑상품권이 판매 시작일 인 2월3일로부터 52일 만에 완판 기록을 세우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종로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부여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올 3월까지 종로사랑상품권 총 결제금액은 291억 원, 결제횟수는 약 80만 건에 달한다.


결제금액이 많았던 주사용 장소로는 일반음식점 등이 70% 이상을 차지, 나머지는 학원과 서비스업, 기타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종로사랑상품권이 초기 발행취지에 맞게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도 보탬이 됐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종로사랑상품권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지역내 제로페이 가맹점 역시 지난해 7880개소에서 약 1만2900개소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종로사랑상품권 사용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비플제로페이, 머니트리, 체크페이, 페이코, 핀트, 농협올원뱅크 등을 통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비접촉 결제방식을 취하고 있어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언택트 비용지급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경우 종로사랑상품권을 250억 발행, 발행 첫해를 기념하며 최대 15% 할인한 금액으로 판매했다. 이후 할인율을 하향조정했음에도 불구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김영종 구청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종로사랑상품권을 추가로 150억 원 발행할 예정”이라며 “연일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가맹점을 늘려 상품권 사용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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