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유랑극단’이 온다고? … 부산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플러스’ 운영

35개 예술단체, 유·초·중·고·특수학교 507곳서 문화예술공연 펼쳐

부산교육청은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플러스’를 올해말까지 운영한다. [이미지출처=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은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플러스’를 올해말까지 운영한다. [이미지출처=부산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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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마치 유랑극단처럼 35개 예술단체들이 부산시내 학교에 찾아가서 ‘예술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올해 12월까지 유·초·중·고·특수학교 507개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국악, 연극,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질 높은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국악그룹 도시락, TDC앙상블, 극단더블스테이지, 메이크뮤직, 반올림, 올웨이코리아, 스텝아트컴퍼니, 매직큐 등 35개 예술단체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친다.


특히 코로나19 단계가 격상되면 온라인 공연을 병행하고, 온라인 공연 후 공연 관련 질의응답과 작품해설 등도 진행한다.

공연 세부장르는 퓨전국악, 전통국악, 클래식 타악기 앙상블, 피아노 6중주, 마당극, 인형극, 오페라, 스티릿 댄스, 과학마술 등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4억2000만원을 들여 유·초·중·고·특수학교에서 총 507회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는 유아까지 확대해 공연 대상을 확대해 운영한다.


또 공연의 질 관리를 위해 공연단체와 사전 협의회를 실시했으며, 학교별 설문조사를 통해 공연에 대한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지역 예술자원을 활용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꿈과 끼를 펼치고,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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