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애인 일자리창출 앞장…노사 힘 모은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

(왼쪽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범규 노조위원장, KT 경영지원부문장 신현옥 부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KT 최장복 노동조합위원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범규 노조위원장, KT 경영지원부문장 신현옥 부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KT 최장복 노동조합위원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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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KT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노사 힘을 모아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8일 KT 에 따르면 전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광화문 KT 이스트빌딩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두 기관의 노사 대표가 참석해 ▲청각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애플리케이션 ‘마음톡’ 확산 ▲장애인 고용 컨설팅 ▲발달 장애인 교육 콘텐츠 개발보급 등 노사가 함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


마음톡은 KT가 지난 7월 개발한 청각장애인 소통지원 앱이다. 앞으로 두 기관은 철도 이용객에게 무료로 네일케어를 제공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네일케어 숍 ‘섬섬옥수’에 근무하는 청각장애인이 마음톡 앱을 이용해 고객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매장은 현재 부산역, 대전역, 익산역, 용산역에 있으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 예정이다.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등 ESG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며 “KT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노사가 한 마음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KT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KT희망지음 신임 이사장으로 김해관 전 KT 노동조합 위원장을 선임했다. KT는 KT희망지음을 중심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희망지음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 2월 설립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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