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깎이던 삼척 맹방해변, 2024년 제모습 찾는다

해안 깎이던 삼척 맹방해변, 2024년 제모습 찾는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2010년부터 꾸준히 해안침식 문제에 시달리던 강원 삼척 맹방해변의 정비사업이 시작된다.


삼척블루파워는 이곳 연안정비사업에 1500억원을 쓰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맹방해변은 삼척을 대표하는 해변으로 명사십리로 불리며 해마다 많은 이가 찾는다. 침식문제가 알려진 2010년부터 이를 막기 위해 보존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회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강원도가 연안침식 모니터링을 하면서 C·D등급으로 평가했다. 심각한 수준이란 얘기다. 2015년 들어 해양수산부가 연안침식관리구역 대상지로 선정했다.


삼척화력발전소를 짓고 있는 삼척블루파워는 침식을 줄이기 위해 정비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속초해변 정비사업이 385억원, 삼척 월천해변이 201억원 정도였다. 이번 맹방해변 정비사업은 그간 했던 국내 사업 가운데 가장 큰 축에 꼽힌다.


회사 측은 당초 계획대로 침식저감시설을 시공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1단계 침식저감시설을 마련해 살펴본 결과 침식저감 기능이 정상적으로 발휘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키로 했다. 잠제 6기, 이안제 4기, 방사제 1기, 돌제 2기, 양빈 40만㎡ 시설을 짓는다.

실제 공사 과정에서 실험 예측 결과와 다른 상황이 일어날 것에 대비해 앞으로 10년간 해변의 변화를 점검키로 했다. 회사 측은 "항만공사 중지가 지속될 경우 오히려 해안침식을 가속화할 우려가 있어 조속히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