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주식 수익률 500% 아냐, 1200%"…도경완 "상폐 경험, 장윤정은 몰라"(개미의 꿈)

사진=MBC 예능 '개미의 꿈'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예능 '개미의 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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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MBC 예능 '개미의 꿈'에서 장동민이 자신의 주식 수익률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장동민은 여러 방송에서 높은 주식 수익률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관련해 김구라가 장동민에게 "요즘 소문이 자자하더라"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수익률이 500%라고 잘못 알려졌다. 수익률 1200%이다"면서 "저는 누구한테 배운 게 아니라 직접 공부해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에 관심이 없었는데 안 하니까 소외당하는 거 같았다. 나만 모르는 얘기를 계속해서 뭔지도 모르는데 사놓고 있었다. 어느 날 봤더니 상장폐지가 됐더라. 나랑 안 맞는 거 같아서 한 번에 딱 끊었는데 지인이 2019년 말 주식을 추천해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를 위해) 계좌를 만들었는데 반 토막이 나더니 점점 더 빠졌다. 신소재를 개발한 회사였다는데 관심도 없었다"며 "그런데 현재는 수익률이 상승해서 투자금 대비 1000% 이상 올랐다"라고 밝혔다.

장동민은 자신의 투자 방식에 대해 "수익 등락을 보고 3~4% 수익이 나면 바로 매도한다"면서 '초단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높은 수익률과 대비되는 도경완의 사연도 소개됐다.


도경완은 "정말 소자본으로 시작해서 일확천금으로 노리는 귀가 얇은 잡주 마니아"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도경완은 300만원의 종잣돈으로 주식을 시작했다.


아내인 장윤정 때문에 주식을 시작했다는 도경완은 "둘째 아이 태어날 때 주식을 시작했다. 첫째 아이가 너무 예쁘고 귀여운데 엄마의 돈으로 키워진 아이더라. 둘째는 내 돈으로 키워보고 싶었다. 옷도 입히고 어린이집도 보내고. 그래서 주식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익률은 좋지 않았다. 도경완은 거래 정지된 주식부터 상장폐지된 주식 경험까지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보통 잡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아내에게 말을 못 한다. 아내는 알고 있냐"고 물었고, 도경완은 "모른다. 상장폐지는 모른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반드시 여윳돈으로 투자하라"면서 "본전을 훼손시키면서 하는 건 위험하다. 주식은 평생 하는 것이다. 영혼을 끌어서 하면 평생 못 간다"라고 조언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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