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보복 소비' 불붙었다…"한섬, 실적 개선 청신호"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코로나19로 억눌린 소비 확대로 패션업체 한섬 의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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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은 지난 1월 매출이 한자리 중반대 역성장에서 2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다. 주요 판매 채널 중 하나인 백화점 업태의 기존점 성장률 반등과 유사한 흐름이다. 특히 3월의 경우 전년동월 기저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해 3월 매출액은 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 코로나19 확산 및 오프라인 기피 현상으로 전년대비 대비 20% 이상 감소다. 이 회사의 3월 매출액 성장률은 20% 중후반대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도 온라인 성장세와 오프라인 매출 정상화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전년대비 18.4% 증가할 전망이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6%와 21.5% 증가한 1조2746억원과 1240억원이 예상됐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코로나19 등에 따른 매출 부진에도 2019년 수준을 유지했다. 오프라인 대비 20%p 이상 높은 마진율을 보유한 온라인 채널 확장에 따른 마진율 방어였다. 올해도 온라인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부부장 연구위원은 "오프라인 성장세 회복과 온라인 성장세 지속, 그리고 마진율 개선에 대한 주가 모멘텀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라며 "월 마감 수치에 대한 확인은 필요하지만 4월까지 지속될 두 자릿수 기저 효과와 지난해 반복해서 반영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감안 시 연중 실적 개선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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