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주치의' 민헌기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향년 9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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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민헌기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1928년 서울에서 태어나 1951년 서울의대를 졸업했다. 군의관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서울의대 내과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과장, 박정희 전 대통령 주치의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대한내분비학회 회장, 대한당뇨병학회 회장, 대한내과학회 회장,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 국제 당뇨병 연맹 서태평양지부 회장,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원로회원, 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 등을 역임했고, 국민훈장 모란장, 동아의료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고인은 국내 내분비대사학 연구의 기틀을 마련했다.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창립에도 기여했으며 국내 최초 내분비학 교과서인 임상내분비학을 출판한 바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운경 여사 (전 이운경내과의원 원장), 아들 경집(전 LG 하우시스 대표)씨, 경주(3초의 마법 대표)씨, 며느리 이묘현씨, 이선민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9일 오전 6시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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