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요양병원, 냉장시설 가동 이상에 백신 100명분 폐기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304 / 사진공동취재단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304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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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울산의 한 요양병원이 냉장시설 가동 이상으로 보관 중이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바이알(병)이 폐기된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동구 A요양병원은 지난 1일 오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보관하던 전용 냉장고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난달 27일 입고된 백신은 당일 멀티탭의 고장으로 백신 보관 온도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도 냉장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당시 냉장고에 들어있던 백신은 10바이알로, 이는 총 100명(1바이알 당 10회)에게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시는 질병관리청 지침을 받아 백신을 폐기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A요양병원은 백신을 추가 공급받아 접종 대상자 72명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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