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용인 영덕에 모듈러공법 적용 '경기행복주택' 짓는다

GH, 용인 영덕에 모듈러공법 적용 '경기행복주택' 짓는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용인 영덕에 106가구 입주 규모의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경기행복주택을 짓는다.


GH는 지난 1월 공고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중고층 모듈러주택 실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엔지니어링ㆍ금강공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용인영덕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내에 국내 최초, 최고 높이인 13층 규모의 중고층 모듈러 공법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GH는 청년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을 중심으로 행복주택 106가구(고령자 및 주거약자 22가구 포함)를 건립한다.


현재 국내 모듈러 건축공법은 차음성, 내화성, 기밀성 등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주로 단층 건물이나 6층 이하 저층에만 도입하고 있다.

중고층 모듈러 공법의 실증이 완료되면 국내에서도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심지 내에 중고층 공동주택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헌욱 GH 사장은 "경기행복주택의 모듈러 공법 적용으로 교통비 절감 등 청년 주거비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고층 모듈러 공법을 통한 경기행복주택 건립으로 건설사업의 생산성 향상과 건축폐기물과 같은 환경문제 해소, 공기단축 및 공사비 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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