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 '위생 점검'…70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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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수원시가 새 학기를 맞아 이달 8일까지 학교 주변에서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ㆍ판매하는 700개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지도ㆍ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133개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학교 경계선으로부터 반경 200m)에 있는 분식점, 문구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학교 내 매점도 점검 대상이다.

점검은 공무원과 수원시가 위촉한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 관리원'이 현장을 방문해 직접 확인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식중독 예방수칙 안내 ▲무허가ㆍ무신고(수입 미신고) 제품 판매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ㆍ조리ㆍ보관, 진열ㆍ판매 여부 ▲조리ㆍ판매 시설 등 위생적 관리 ▲조리종사자 건강진단ㆍ개인위생 관리 ▲보존ㆍ보관 기준 준수 등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 등이다.


특히 어린이 정서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돈ㆍ화투ㆍ술병 등 형태로 된 식품 판매 여부와 고열량ㆍ저영양 식품ㆍ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 여부도 점검한다.

수원시는 이번 지도ㆍ점검에서 지적을 받은 업소에 대해 지적 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철저하게 관리한다.


시 관계자는 "기호식품 조리ㆍ판매 업소를 철저하게 점검해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도 홍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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