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글진흥’ 전담조직 신설…한글도시 기반 마련 주도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시가 한글진흥 전담조직을 신설해 운영한다. 전담조직은 세종을 한글도시로 조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한글사랑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한글진흥 전담조직 ‘한글진흥담당’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한글진흥담당은 문화체육관광국 교육지원과 안에 신설됐으며 앞으로 지역 내 한글·국어진흥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앞서 시는 2014년 1월 ‘세종시 한글사랑 지원조례’를 제정해 세종을 한글도시로 조성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에도 한글진흥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는 고려대 세종산학협력단과 ‘2020 한글사랑 5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이를 발판 삼아 한글진흥정책에 무게를 실는다는 것이 시의 복안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세종에서의 한글진흥정책 추진은 큰 의미를 갖는다”며 “한글도시의 기반을 만드는 과정 전반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